뉴욕한국문화원·한국음악재단 공동 주최 리사이틀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한국 차세대 프리마돈나로 주목받는 소프라노 박혜상이 카네기홀의 무대에 올랐다.

소프라노 박혜상 리사이틀
뉴욕문화원 제공

뉴욕한국문화원은 한국음악재단과 공동으로 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카네기홀 잰켈홀에서 소프라노 박혜상의 리사이틀을 개최했다.

박혜상은 피아니스트 카텔란 트란 테렐의 반주와 함께 사랑과 인생에 대한 다채로운 감정을 다룬 노래들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리사이틀은 여성 역사의 달인 3월을 기념해 음악사에 크게 영향을 미친 근현대 여류 작곡가들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이 중 한국 국립합창단 전임작곡가를 역임한 우효원 작곡가의 합창곡 '아리 아리랑'과 '가시리'도 소프라노 성악곡으로 편곡돼 최초로 소개됐다.

뉴욕 현지에서 평단의 극찬을 받았던 한국 창작뮤지컬 '13 후르츠케이크'의 작곡가 이지혜가 쓴 연가곡도 연주됐다.

뉴욕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디바인 박혜상 소프라노의 카네기홀 데뷔 공연을 통해 뉴욕 내 K-클래식의 위상을 한층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소프라노 박혜상은 세계 정상급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계약을 맺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베를린 슈타츠오퍼,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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