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테슬라(NAS:TSLA)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델S와 모델X의 가격을 인하했다고 마켓워치가 6일(미국시간) 보도했다.

테슬라 모델X

테슬라는 5일 웹사이트를 통해 모델S 세단의 가격을 5천달러 인하했다. 기본 사양의 모델 가격은 9만4천990달러에서 8만9천990달러로 낮아졌다. 하이퍼포먼스 플레이드(Plaid) 버전의 가격은 11만4천990달러에서 10만9천990달러로 인하됐다.

모델X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가격은 1만달러 인하됐다. 기본 버전은 10만9천990달러에서 9만9천990달러로 낮아졌고, 플레이드 버전은 11만9천990달러에서 10만9천990달러로 가격이 내렸다.

지난 1월 테슬라는 모델3와 모델Y의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테슬라가 차량 가격을 인하하면서 월가에서는 수요 둔화와 마진 축소를 우려하고 있다. 파이퍼 샌들러는 그러나 가격 인하로 판매가 증가하고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테슬라는 연례 투자자의 날을 열고 제조 비용을 낮추고 소비자 가격을 인하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를 소유하겠다는 사람들의 욕구가 매우 높다"면서 "테슬라 값을 지불할 수 있는 능력이 이것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테슬라 주가는 60% 급등했으나 지난 12개월 기준으로는 여전히 30%가량 밀려 있다.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4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