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전략에 대해 "마스터플랜 형태의 새로운 계획"이라며 "뜻하지 않은 50주년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
[출처:대한상공회의소]

 

 

 


최 회장은 15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제50회 상공의날 기념식' 인사말에서 "'실제로 첨단산업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느냐'는 정부와 민간의 역량이 총 망라된 이야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정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로봇 등 6대 첨단산업별 육성 전략을 발표하고 550조 원 투자 유치를 통해 전 국토를 균형적인 첨단사업기지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최 회장은 "현재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지만, 우리 경제의 체력은 계속해서 강해져 왔다"며 "GDP가 80배, 수출이 150배 이상 커졌고, 반도체·배터리 등 세계가 부러워할 전략산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앞으로 잘해온 것에 만족하지 말고,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며 지속 성장해야 할 것"이라며 "상공인이 어떤 역할을 더 해나가야 할지에 대한 숙제를 안고 있다"고 했다.

최 회장은 챗GPT에 '미래 상공인의 역할'에 관해 물어본 경험도 공유했다.

그는 "'경제성장과 일자리와 함께해야 한다. 삶의 질 향상과 사회문제 해결을 통한 소셜 임팩트(Social Impact)를 창출해야 한다'는 답을 받았다"며 "기술 진보 속도가 상당히 놀랍지만, AI의 분석도 우리의 고민과 실제로 크게 다르지 않더라"고 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다가올 100년은 "새로운 기업가정신이 성공 비즈니스를 담보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미래 성장의 씨앗 뿌리고 싹 틔우는 일에는 소홀함이 또 없어야겠다"고 말했다.

정부를 향해서는 "혁신적 시도가 가능한 테스트베드가 구축되도록 시스템과 법 제도를 유연화해주길 바란다"며 "정책수립 과정부터 '콜럼버스의 달걀' 같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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