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대형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18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BofA의 회계연도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94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였던 0.82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1분기 매출은 263억9천만 달러로 예상치인 251억3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1분기 순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 급증한 144억 달러로 집계됐다.

높은 금리에 따라 은행의 이자 이익이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BofA의 1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 늘어난 118억 달러로 나타났다.

매출과 트레이딩 부문의 이익은 늘어났지만, 서비스 가격 인하와 자산운용 부문의 하락 등이 이 영향을 상쇄했다.

BofA는 1분기 대손충당금으로 9억3천100만 달러를 배정했다. BofA는 1분기 순 상각비용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브라이언 모히니한 BofA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사업 부문은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며 "실적 결과는 책임 있는 성장에 대한 그간의 노력이 변화하는 경제 환경에서 어떠한 안정성을 제공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BofA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도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 개장 직후인 오전 10시께 BofA(NYS:BAC)의 주가는 전장대비 0.5%가량 내린 3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관련 종목: BofA(NYS:B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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