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뉴욕증시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NAS:NVDA)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을 바탕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홍콩의 금융지구에 위치한 HSBC 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1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HSBC는 이날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비중 축소'에서 '매수'로 대폭 상향시켰다.

HSBC는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355달러로 제시했다. 기존 전망치인 175달러에 비해 거의 두 배가량 주가가 추가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들어 89%가량 폭등했다. 하지만 HSBC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현 수준에서 더 오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 또한 엔비디아의 AI 경쟁력을 언급하며 지난달 투자 의견을 상향한 바 있다.

HSBC의 전망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AI 칩 가격은 게임용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비해 약 열 배에서 스무 배가량 비싸게 팔릴 수 있다.

또 엔비디아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시장 지배력 또한 더욱 공고화될 여지가 있다.

HSBC의 프랭크 리 애널리스트는 "당초 우리는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둔화 등에 너무 집중하고 있었다"며 "AI 칩에 대한 가격 경쟁력이 우리를 놀라게 했으며, 엔비디아에 항복을 선언한다. AI 칩에 대한 엔비디아의 놀라운 가격 경쟁력은 아직 주가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일대비 2% 가까이 오른 275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관련 종목: 엔비디아(NAS:NV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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