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1분기에 약 60억달러(약 7조9천600억원) 상당의 셰브론(NYS:CVX)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크셔가 6일 공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버크셔의 셰브론 보유지분 가치는 28% 감소해 220억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셰브론 주가가 3개월간 약 9% 하락한 것으로 고려하면 버크셔가 지분을 줄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BI는 분석했다.

지난 분기에 버크셔는 약 130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했고 셰브론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버크셔가 1분기에 10억달러 상당의 옥시덴털 페트롤리엄(NYS:OXY)을 매수했다는 점으로 고려하면 버크셔가 석유·가스 부문 전체에 비관적이었던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에드워드존스의 제임스 셰너헌 주식 애널리스트는 "결과적으로 버핏이 에너지 주식 밸류에이션에 대해 어떤 의사 표시를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0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