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마이크로소프트(NAS:MSFT)(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NAS:ATVI) 인수를 승인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캠퍼스내 회사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15일(현지시간)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MS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90억달러 규모에 인수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번 결정은 앞서 영국과 미국 당국이 해당 거래를 저지하고 나선 것과 대비된다.

EU 집행위원회는 MS가 클라우드 게임의 초기 영역에서 발생하는 독점 금지 우려를 방지하는 해법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해법은 사용자가 모든 클라우드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구입한 액티비전 게임을 스트리밍할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집행위는 설명했다.

집행위는 MS의 액티비전 인수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에서의 지배력을 고려할 때 콘솔 시장의 경쟁을 줄이지도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MS는 지난해 초 690달러 가량에 블리자드를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MS가 지금까지 추진한 인수합병 거래 중 역대 최대 규모였다.

MS는 블리자드 인수를 위해 '콜 오브 듀티'를 독점하지 않고 소니와 같은 경쟁 콘솔 제조업체에도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왔다.

그러나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MS의 블리자드 인수 소송에 이어 영국 당국도 게임 시장의 경쟁 약화를 우려해 인수를 반대하고 나선 바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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