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NYS:M)가 올해 실적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메이시스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0%가량 급락했다.

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메이시스는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부진한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메이시스는 올해 한 해 동안 매출이 228억 달러~232억 달러 범위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였던 237억 달러~242억 달러에 비해 크게 하향 조정된 것이다.

메이시스는 올해 비교매장 매출이 6%에서 7.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또한 기존 전망치였던 2%~4% 감소에 비해 부진한 수준이다.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EPS)은 2.7달러~3.2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연간 EPS 전망치인 3.67달러~4.11달러에 비해 낮춰진 것이다.

한편, 메이시스의 지난 1분기 실적은 월가의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다.

EPS는 주당 0.56달러로 예상치인 0.45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49억8천만 달러로 예상치 50억4천만 달러를 소폭 밑돌았으나 격차가 크지 않았다.

메이시스의 제프 제네트 최고경영자(CEO)는 봄 매출이 부진했던 점을 보고 올해 실적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보다 더 많은 할인 행사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메이시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가량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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