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CJ제일제당이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3천445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 전년 동기(5천42억 원) 대비 31.7%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7조2천194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4% 줄었다.

CJ제일제당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다소 밑돈다.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1개월간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3천225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관측됐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분기 매출은 4조4천233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천358억원으로 집계됐다.

식품 사업 부문은 국내 가공식품 수요 회복 시그널과 GSP(Global Strategic Product)의 견조한 성장세 등에 힘입어 2조7천322억 원의 매출과 1천4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보다는 해외 사업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해외의 경우 1조3천104억 원의 매출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국내 역시 전년 대비 2% 증가한 1조4천218억 원의 매출을 벌어들였다.

바이오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줄어든 8천92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했다. 트립토판과 스페셜티 아미노산 고성장에도 전년 동기 분기 최대 이익 실현에 따른 기저 부담 등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FNT 사업 부문 매출은 1천5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17% 줄어든 445억 원을 기록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전년 동기 대비 3% 줄어든 6천45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베트남 양돈 판매량 증가 등으로 축산 매출은 상승했으나 인도네시아 사료 판매량 하락으로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88억 원을 기록했다. 축산 가격 하락 등으로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으나 사료 판가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CJ대한통운의 경우 포워딩 운임 하락 등의 여파로 전년 대비 6% 감소한 2조9천62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 줄어든 1천124억 원을 벌어들였다.

CJ제일제당 2023년 2분기 실적
[출처 : CJ제일제당 홈페이지 IR자료]


phl@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7시 1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