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정유 업황 부진 등으로 GS칼텍스가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GS의 올해 2분기 실적 또한 감소세를 보였다.

GS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6천978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1조5천374억 원)와 비교하면 약 55% 줄어든 수준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유가 및 정제 마진이 하락하면서 GS칼텍스 등의 실적이 부진해진 여파다. 매출은 같은 기간 15% 감소한 6조1천63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GS는 올해 2분기 7천153억 원의 영업이익과 6조3천430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관측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GS칼텍스는 192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액은 10조7천7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줄었다.

유가 및 정제 마진 하락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전 분기 대비 부진했다. 다만 석유화학 및 윤활유 부문 영업이익은 견조한 PX 마진과 성수기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

GS에너지 또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천547억 원, 4천40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영업이익은 68% 줄어든 수치다. GS칼텍스로부터 지분법 손실이 발생한 데다 유가 하락에 따른 자원개발 부문 이익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GS리테일은 972억 원의 영업이익과 2조9천578억 원의 매출을 냈다.

매출의 경우 편의점과 슈퍼 신규 점포 출점으로 인한 운영점 증가, 호텔 외국인 관광객과 MICE 행사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영업이익은 파르나스 호텔 투숙률 개선 및 프레시몰 쿠폰비, 판촉비 절감과 배송 관련 효율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4% 늘었다.

이 밖에 GS EPS는 1년 전 대비 102% 증가한 942억 원의 영업이익과 15% 늘어난 4천914억 원의 매출을 냈다.

GS E&R의 영업이익은 456억 원이며, 매출은 4천434억 원을 기록했다.

GS글로벌은 172억 원의 영업이익과 1조103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GS 2023년 2분기 실적
출처 : GS 홈페이지 IR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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