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의 모기업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의 주가가 거래 첫날부터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52분 현재 TMTG의 주가는 전날보다 42.08% 오른 70.31달러를 기록 중이다.

TMTG는 앞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디지털월드애퀴지션(NAS:DWAC)과의 합병을 통해 증시에 우회 상장했다.

종목코드 'DJT'로 이날부터 거래가 시작됐으며, 초반부터 변동성으로 거래가 일시 정지되기도 했다.

트럼프의 이니셜을 딴 'DJT' 티커가 주식시장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0년대 중반과 2000년대 초반에 뉴욕증권거래소에 트럼프의 카지노와 리조트 회사에서도 같은 종목코드가 사용된 바 있다.

트럼프는 TMTG의 주식 7천875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체의 60%가량으로 현재 트럼프는 6개월간 주식 매도가 금지되는 보호예수기간의 적용을 받는다. 다만 법적 비용을 갚기 위해 이사회의 동의를 받아낼 경우 이를 더 일찍 매각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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