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전 세계의 매력적인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비만 치료제와 관련된 소식이 나왔다. 바이킹 테라퓨틱스가 먹는 비만 치료제에서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보고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20% 폭등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오젬픽'
[연합뉴스 자료사진]

26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6분께 바이킹 테라퓨틱스(NAS:VKTX)의 주가는 전일대비 22% 이상 폭등한 85.01달러에 거래됐다.

바이킹 테라퓨틱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360% 이상 폭등했다. 지난 1년간 상승 폭은 835%에 달한다.

반면 미국의 선도적인 비만 치료 업체이자 경쟁사인 일라이릴리(NYS:LLY)의 주가는 약보합권에서 머물렀다.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77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바이킹 테라퓨틱스가 개발하는 신약은 먹는 비만약이다.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의 대표 상품과 같은 계열의 호르몬을 이용하지만, 사용자가 직접 스스로에게 주사하는 것이 아닌 경구로 투약할 수 있다. 1단계 임상 시험에서 환자들은 체중의 최대 5.3%를 감량했다고 바이킹 테라퓨틱스는 설명했다.

특히 바이킹 테라퓨틱스의 먹는 비만약은 주사형 약에 비해 구토와 같은 부작용이 덜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비만 치료제 시장은 2030년까지 1천억달러대의 시장으로 커질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2030년에 비만 치료제 시장이 2천억 달러대로 성장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비만 치료제로 미국 노동자들의 생산성이 개선돼, 미국의 성장률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관련 종목: 바이킹 테라퓨틱스(NAS:VK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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