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밈 주식'의 대표주자 게임스톱(NYS:GME)의 주가가 급락했다.

게임스톱
[연합뉴스 자료사진]

게임스톱의 실망스러운 실적과 직원 해고 소식이 주가 폭락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됐다.

2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게임스톱은 회계연도 2023년 4분기의 매출이 17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매출인 22억3천만 달러보다 줄어든 수준이다. 게임스톱의 매출은 월가의 예상치였던 20억5천만 달러도 하회했다.

게임스톱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22달러로, 팩트셋의 예상치 0.30달러에 못 미쳤다.

게임스톱은 정리해고 소식도 전했다.

게임스톱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일부 직원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고의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게임스톱 측은 경제 여건이 불확실해지면서 소비가 줄어드는 점, 전자상거래 기업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점 등을 회사가 겪고 있는 어려움으로 꼽았다.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게임스톱의 주가는 전일대비 16% 급락한 13달러를 나타냈다.

게임스톱은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이사회가 공식적으로 라이언 코헨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의 두 독립 멤버에게 게임스톱의 투자에 대한 권한을 위임했다고 밝혔다. '월가의 악동'으로 알려진 라이언 코헨은 지난해 9월 게임스톱의 CEO로 취임했다.

관련종목: 게임스톱(NYS:GME)

hrl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3시 5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