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화자산운용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한화자산운용의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 펀드가 벤치마크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여 눈길을 끈다.

28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5월 8일 설정된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 펀드는 지난 26일 기준 총 33.9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상승률인 25.75%를 웃도는 값이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4.62%, 6개월은 23.02%를 보인다.

펀드 설정 후 초기부터 보유해 가장 큰 수혜를 안겨준 종목은 메타(옛 페이스북)다.

지난 2022년 메타는 고점 대비 약 76%가량 주가가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2분기부터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해 현금흐름, 이익 등이 본격 개선됐다.

헤라클레스 펀드는 사업모델 효율성 극대화와 시장 지배력 강화 등 IVA(투자증가율) 측면에서 메타를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펀드는 주가가 245달러 수준이던 지난해 5월 메타를 매수했다. 현재 메타의 주가는 500달러를 넘어서며 매수 시점 대비 2배 넘게 올랐다.

한화헤라클레스 펀드는 멀티팩터 분석과 투자증가율, 적정가치 산출 등을 기준으로 기업을 선정한다.

투자증가율은 시설 투자와 지적재산권 구매와 같은 무형자산 투자가 기업가치를 얼마나 증가시키는지 검토하는 지표다.

지난달 말 기준 해당 펀드의 보유 종목은 메타(7.2%)와 알파벳(5.3%)에 더해 레스토랑 체인 텍사스로드하우스(5.8%), 항공우주 기업인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5.3%) 등이 있다.

글로벌 제약사 머크(5.3%)·애브비(5.3%), 바이오테크 회사인 버텍스 파마슈티컬(5.2%)도 포함돼 있다.

펀드의 업종별 비중은 산업재가 28.8%이고, 헬스케어 28.1%, 커뮤니케이션서비스 19.7%, 임의소비재 8.6%, 필수소비재 7.5%, IT 7.4% 등이다.

책임 운용역인 왕승묵 한화자산운용 해외주식운용팀장은 "특정 테마에 치우치지 않고, 펀더멘털이 우수하면서도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기업들을 선별하기 위해 단계적 프로세스를 지키며 운용한다"며 "투자자가 편안하게 자금을 맡길 수 있도록 운용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sm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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