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연초부터 계속된 외국인의 매수세에 KRX100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의 외국인 지분 보유율에도 큰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연합인포맥스 외국인 보유율 증감 상위 종목(화면번호3263)에 따르면 KRX100 종목들 중 OCI[010060]의 외국인 보유율이 올해 들어 4%포인트 넘게 증가해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외국인 보유비중 증감 상위종목(화면번호3263)>





<연합인포맥스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화면번호3330)>

OCI에 대한 외국인 주식 보유 비중은 기존 16.96%에서 21.12%로 4.16%포인트 크게 늘었다.

연합인포맥스 투자자별 매매상위종목(화면번호3330)을 보면 해당 기간에 외국인은 OCI주식을 1천184억원어치 순매수해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들 중 14위를 기록했다. 수익률은 20.05%다.

두번째로 외국인 보유율이 크게 증가한 종목은 LG패션[093050]이다.

LG패션 외국인 보유율은 3.42%포인트 늘었다. 보유율은 기존 21.21%에서 24.63%로 뛰었다. 외국인은 이 기간에 437억원을 사들였고 수익률은 11.14%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세번째로 외국인 보유 비중이 늘었다. 기존 16.91%에서 3.23%포인트 올라 외국인 보유율이 20%를 넘어섰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해당 기간에 현대중공업 주식을 총 7천36억원을 쓸어담았다. 연초부터 외국인은 현대중공업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KCC[002380]가 보유하고있던 현대중공업 주식을 상당 부분 외국인이 흡수한 영향이 컸다.

KCC는 지난 13일 보유하고 있던 현대중공업 주식을 블록세일 방식으로 매각했고 그중 4천385억원을 외국인이 소화했다. 연초 이후 현대중공업 주식은 19.46%의 수익률을 보였다.

에스엠[041510]의 외국인 보유 비중도 2.60% 증가했다. 외국인은 에스엠 주식을 18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서울반도체[046890] 주식 다음으로 많은 물량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삼성중공업[010140]은 외국인이 2천15억원을 순매수해 보유율은 2.59%포인트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에 대한 외국인 보유 비중은 30.05%에 이른다.

현대백화점[069960]도 2.34%포인트 늘어 외국인 주식 보유율이 46.0%에 달했다.

대우인터내셔널[047050]과 한국타이어[000240]에 대한 외국인 보유 비중도 각각 2.29%포인트와 2.23%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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