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코스피가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 경제지표 영향으로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1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전일보다 0.17포인트(0.01%) 오른 1,955.96을 기록했다.

신(新) 유동성 장세를 이끌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 매수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14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7거래일째 매도 우위 흐름을 이어갔다. 기관은 127억원을 매도했다.

차익실현에 나섰던 개인은 매도 하루만에 다시 매수세로 전환해 207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베이시스가 흔들리면서 차익거래에서 매도 물량이 나왔다. 비차익거래도 매도 우위다.

차익거래가 660억원을 순매도 했고 비차익거래도 28억원 순매도 했다. 전체적으로 프로그램 매매는 695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기계 업종이 1.24% 올랐고 건설 업종도 1.02% 상승했다. 운수ㆍ장비 업종과 화학 업종, 은행 업종 모두 0.5% 내외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통신 업종은 0.97% 내렸고 전기ㆍ전자 업종도 0.77% 내렸다.

보험 업종과 금융 업종도 0.5% 수준 내려앉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17% 내려 110만원선 밑으로 내려갔다. 신한지주[055550]도 0.12% 내렸다. 우리금융[053000]은 0.45% 하락했다.

외국인 매도 공세에 최근 급락했던 현대모비스[012330]는 2.17% 올라 반등에 나서고 있다. LG화학[051910]과 현대중공업[009540]도 각각 1.74%와 0.80% 올랐다. 현대차[005380]는 0.5% 상승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유럽 재정위기 완화가 확인되면 국내 증시가 추가 상승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식형 펀드 환매로 수급 공백이 발생하고 있고 상승을 견일할 호재가 없는 상황"이라며 "2월부터 확인되는 유럽 재정위기 완화가 추가 상승 여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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