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환율로 외국인 차익매수 청산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8일 지적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09년 이후 환율별 차익거래 현황을 조사해본 결과 환율과 차익거래의 뚜렷한 연관성은 없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차익거래는 선물과 현물의 괴리를 이용해 수익을 추구한다"며 "조 단위의 자금에 환 헤지 없이 이 좁은 괴리를 노린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물론 차익거래시장 참여자가 외국인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환율에 따른 외국인 차익매수 청산여부를 예측하는 것은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그는 "컨버전 전환 움직임은 확연치 않지만 양호한 시장 베이시스를 감안하면 2월 옵션만기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컨버전 개선 여부에 주목해 무난한 만기효과를 감안한 매매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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