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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은 역사적으로 큰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가 화두로 던진 미국 우선주의는 전 세계적으로 국가 우선주의를 촉발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세계화의 물결은 잦아들고 국가 간 대결의 시대가 막이 오르고, 노골적으로 국익을 최우선하는 흐름이 형성될 수 있단 얘기다. 그렇게되면 무역, 환율 전쟁 등 다양한 경제적 갈등이 발생할 것이다.정책적 측면에서도 통화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이 끝맺음을 맺고 재정 투입을 통한 경제활성화가 대세로 자리잡을 수 있다. 미국의 금융위기 이후 약 1
칼럼
2016.11.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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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각종 정책이 재벌 중심의 기부금 등을 바탕으로 시행되더니 결국 동티가 났다.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등 문화융성을 위한 대표 정책이 재벌 상대의 모금 활동에 의존하다가 국기 문란 의혹으로 이어졌다.기획재정부 등 경제 관료들도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믿고 따랐던 청와대 전 경제수석이 각종 재단을 설립한다며 재벌을 상대로 돈을 긁어 모으는 데 앞장 선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경제수석은 오너 출신의 재벌 회장을 현직에서 물러나라고 압박했다는 의혹까지 사고 있다. 그가 평소 강단이 있는
칼럼
2016.11.0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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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지난 6월 발생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는 세계 금융시장에 큰 교훈을 줬다. 우선 여론조사 기관의 예측을 전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점을 일깨워줬다. 전화 등 구식 여론조사의 한계가 드러난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시대 변화의 흐름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중요도가 큰 투표에서 예상치 못한 투표 결과가 나왔을 때 국가는 물론 투자자와 금융시장 전체가 혼란에 빠질 수 있음도 분명히 각인시켰다.이번 주 있을 미국의 대통령 선거도 브렉시트 충격의 연장 선상에서 조명할 필요가 있다. 몇 달 전부
칼럼
2016.11.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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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도대체 산수(算數)가 안되는 경제팀이다"최근 경제정책의 난맥상을 놓고 어느 퇴임 경제관료가 개탄했다. 조선업 구조조정,한진해운 법정관리,강남발 재건축 중심의 부동산 투기과열 등에 대해 경제관료들이 영혼 없는 헛발질 대책만 거듭하고 있다며 혀를 찼다.◇한진해운,상황판 하나면 정리할 수 있는 산수의 영역이 관료는 한진해운 법정관리를 둘러싼 난맥상에 대해 어처구니가 없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실시간으로 배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최첨담 시스템이 없던 20세기에도 상황판 하나면 큰 동요없이 처리할 수 있는 사안이라는
칼럼
2016.10.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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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경제부문에서 꼽으라면 보호무역주의를 들 수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모두 공약으로 내걸고 있어서다. 트럼프는 애초부터 중국 등을 상대로 한 강력한 보호무역을 주장했고, 오바마 행정부의 자유무역을 옹호하던 힐러리도 민심의 흐름을 받아들여 보호무역주의를 반영한 공약을 채택했다. 대선 결과가 어떻든 새로 들어서는 미국 행정부는 무역보조금이나 인위적 통화 가치 절하를 통해 이익을 보는 나라들에 강한 제재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
칼럼
2016.10.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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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세계 경제의 모범생이었던 우리나라가 사면초가의 위기에 몰리고 있다. 우리 경제의 민낯이 드러나는 진실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지만 왜(why) 이런 위기를 맞았는지에 대한 성찰을 찾아보기 힘들다. 무기력한 정부는 위기 극복을 위해서 무엇(what)을 어떻게(how)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증요법식 처방만 내놓고 있다. 우리경제가 왜 이 지경까지 몰렸는지에 대한 정부의 성찰 부족은 산업정책의 헛발질로 이어진다. 빚쟁이 가계를 대상으로 '떨이'식 그랜드세일 행사를 기획하는 게 대표적이다. 경쟁력을 상실해 돈 먹는 하마로
칼럼
2016.10.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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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중국 위안화가 본격적인 국제화 시대를 맞았다. 10월 1일부터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에 편입됨에 따라 미국 달러화, 유로화와 함께 세계 3대 통화로 부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중국은 전 세계적으로 위안화의 거래를 늘림으로써 명실상부한 기축통화로 자리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위안화 국제화는 중국 시장이 더 개방됨을 의미한다. 중국은 후강퉁(홍콩과 상하이증시 연계투자)에 이어 선강퉁(홍콩과 선전증시 연계)을 11월 중순께 시행함으로써 주식시장 개방의 폭을 더 넓힐 것으로 예
칼럼
2016.10.1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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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부동산 시장이 뜨겁다. 강남권 재건축에서 시작된 부동산 열기가 서울 전역과 수도권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직장·주거 근접의 이점을 가진 강북의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이 인기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고, 학군 수요가 많은 목동에도 가격 상승의 바람이 몰아친다. 위례와 판교, 일산, 분당 등 신도시도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청약에도 인파가 몰리고 있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실수요자들은 머지않은 미래에 집값이 폭락할 것이라며 내 집 마련을 미뤘으나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분위기가 변했다.
칼럼
2016.10.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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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내 금융경쟁력이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외화채권 1천억달러 시대가 열렸지만 해외RP(Repurchase Paper:환매조건부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RP는 금융기관이 고객에게 일정기간 후에 금리를 더해 다시 사는 것을 조건으로 파는 채권을 일컫는다. 구체적으로금융기관이 보유한 국공채 등 장기채권을 1~3개월 정도의 단기채권 상품으로 만들어, 투자자에게 일정 이자를 붙여 만기에 되사는 조건으로 파는 채권이다.◇박근혜 대통령 "금융경쟁력 우간다 수준"발언 새삼 주목글로
칼럼
2016.09.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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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상이 무산되면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11월 통화정책 회의가 있긴 하지만 대통령선거(7일) 직전인 1~2일 열린다는 점에서 금리인상 시점으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대선이 끝나고 난 12월에 금리를 올린다면 연준은 작년에 한차례, 올해 한차례 인상하는데 그쳐 더딘 속도의 금리인상 사이클이라는 비판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시장의 핵심 관심사는 내년에 과연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어떻게 될지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와 같은 스탠스를 유지할
칼럼
2016.09.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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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정례회의를 앞두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 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긴 추석 연휴를 지낸 서울 금융시장은오버나잇리스크 요인을 사전 점검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증폭되면서 국내외 채권 투자의 안전성에 대한 논쟁도 격화될것으로 점쳐진다.◇미국이 방향을 틀면채권 투자에 대한 안정성 논쟁은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에 변화가 감지되면서 촉발됐다. 연준이 정책 방향을 바꿀 경우 기조적인 스탠스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한 번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
칼럼
2016.09.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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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추석 연휴 동안 세계 금융시장은 큰 변화가 없었다. 국제유가가 큰 폭 하락했으나 주식시장과 외환ㆍ채권 시장 등 주요 시장은 평온했다. 미국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는 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자제하는 '블랙아웃'에 들어갔고, 시장은 관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엔 다소 큰 폭의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에 따라 가격 변수들이 춤추는 한 주가 될 것이다. 미국의 통화정책 결과는 22일(한국 시간) 새벽 나오고, 일본의 통화정책은 하루 앞선 21일 결정될 예정이다.미국은 이번
칼럼
2016.09.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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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리먼브러더스 인수 소동, 대우조선 분식회계, 한진해운의 성급한 법정 관리행 등이 묘하게 오버랩된다. 우리 금융 당국과 금융기관의 가격 책정(프라이싱:pricing) 능력이 한심할 정도로 형편없다는 점을 고스란히 드러낸 사례들이기 때문이다.◇ 리먼브러더스 인수하려던 산업은행최근 다시 화제의 인물이 된 민유성 전 산업은행 행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하반기에 거덜난 리먼브러더스 인수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은 행장으로 오기 직전까지 리먼브러더스 서울지점 대표를 지낸 그는 한국이 금융 선진국으로
칼럼
2016.09.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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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미국 대선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최근 연준의 (저금리) 정책 부작용을 지적하면서 "지금의 잘못된 미국 경제를 만든 건 연준"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선 후보자가) 말로 경제를 좌지우지하지 말아야 한다며 반격했다.대선을 두 달 앞두고 불거진 정책 논란에 연준은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당장 오는 20~21일 통화정책 회의를 해야 하는데 금리를 올릴지 내릴지 내부에서 갈팡질팡한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달
칼럼
2016.09.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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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인류 역사상 전례가 없었던 마이너스 금리까지 등장하는 등 저금리 현상이 고착화되면서 우리 경제의 일그러진 자화상이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청년실업 등에도 수도권 일부 지역의 부동산만 폭등하고삼성전자 주가가 3조원에 육박하는 리콜 소식에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것도 저금리 고착화에 따른 이상 징후다.이자는 돈의 가치로 유대인이 처음으로 개념화한 상품이다. 숱한 박해 끝에 전 세례로 내몰린 유대인들은 '부는 요새이고 가난은 폐허'라는 속담을 가질 정도로 부를 중요하게 여긴 민족이다. 이런 유
칼럼
2016.09.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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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두고 세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각종 자산가격 움직임과 유동성 흐름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정책당국은 자본유출 압력을 어떻게 저지하면서 경기 하강을 막을 지 고민할 테고, 투자자들은 수익률 떨어지는 자산을 처분하는 등 위기 대응에 집중할 것이다.미국 정책당국자들은 최근 잇따라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금리인상을 위한 근거가 강해졌다"며 분위기를 띄웠고, 스탠리 피셔 부의장은 옐런의 발언에 대해 올해 안에 두 번의 금리인상이
칼럼
2016.09.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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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경제부처 관료들의 공감 능력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각종 경제정책이 국민들의 고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겉돌면서다. 보건복지부가 저출산 대책이라며 난임부부 지원책을 발표한 것이 대표적인 경우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대책에 분노에 찬 댓글이 인터넷을 도배하고 있다.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1.2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저 수준이다.세계 최저 수준인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제3차 저출산 개선 기본계획(2016∼
칼럼
2016.08.29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