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는 지난 29일 실시한 통이의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다.
통이는 중국 내 윤활유 1위 업체로, 로열더치셸이 지난 2006년 베이징통이석유화학의 지분 75%를 매입하면서 설립했다. 다만 지난해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한 로열더치셸은 구조조정 작업의 일환으로 통이의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번 입찰에는 SK루브리컨츠 외에도 블랙스톤 등 글로벌 사모펀드(PEF)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통이의 매각가격이 5천500억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잠재적 인수 후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7천억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SK루브리컨츠가 통이의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중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통이를 인수하면 단숨에 중국 윤활유 시장 1위 사업자가 된다"고 말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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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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