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은 제조업 일자리 감소가 소득 불평등이 확대된 이유가 아니라고 진단했다고 마켓워치가 9일 보도했다.

IMF는 저숙련공은 전통적으로 서비스업에서보다 제조업에서 많은 임금을 받았다며 그래서 제조업 일자리 감소가 소득 불평등을 악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상관관계를 뒷받침할 증거가 드물다고 설명했다.

IMF는 따라서 미국을 포함한 많은 선진국에서 제조업 일자리가 감소한 것이 소득 불평등의 주요 원인이 아니며 기술과 무역을 통해 중간 정도의 기술 수준을 가진 숙련공의 이탈(dislocation)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IMF의 버트란드 그러스는 "정책 조합이 옳은 동안 제조업 일자리의 감소는 우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IMF는 훈련과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 확대뿐 아니라 사회 안전망과 실직자를 대상으로 한 재배치 정책 등이 무역과 기술에 의한 타격을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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