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 완화(QE) 축소 신호를 보내면서 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 출발했다.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르면 다음 주에 한 달 300억 유로의 자산매입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7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5분 45분 전일보다 8틱 하락한 107.78에 거래됐다. 은행이 500계약 샀고, 외국인이 546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2틱 내린 119.54를 나타냈다. 은행이 465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499계약 순매도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ECB의 QE 축소 신호에 올랐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76bp 상승한 2.9717%, 2년 만기 금리는 3.25bp 올라 2.5283%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과 독일 등 글로벌 금리가 급등하면서 국내 시장도 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인다"며 "다음 주 북미정상회담 등 이슈를 앞두고 시장에 별다른 재료가 없어 미국 금리 동향에 주목하며 움직일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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