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8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이 부족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8천억 원과 통안채 만기 2조8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하고 공자기금 환수 9조 원과 국고여유자금 환수 2조5천억 원, 세입 8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5천억 원과 한은RP매각 만기 13조8천200억 원, 공자기금 1조6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1조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국고채 납입 1조6천억 원과 통안채 발행 2조6천억 원, 한은RP 매각(14일) 7조 원, 한은RP 매각(7일) 10조 원, 세입 5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1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월요일 국고채 만기분이 대거 환수되면서 당일 지준이 큰 폭의 마이너스로 전환될 것이다"며 "레포는 국고여유자금 및 공자기금 환수로 매수자금이 다소 감소하겠지만, 기 방출분이 유효해 수급은 크게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3조5천403억 원 잉여, 지준 적수는 3조5천403억 원 잉여를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458%, 전체 거래량은 8조8천61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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