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중국 위안화 가치가 지난 1994년 중국에 현대적 통화 거래 체계가 정립된 이후 가장 높이 올랐다.

26일 오전 중국 외환시장 개장 직후 달러-위안은 6.2380위안에 거래됐다.

이는 중국 인민은행이 정한 달러-위안 기준 환율인 6.3010위안보다 1% 낮은 수준으로, 위안화가 환율 변동폭 상한선까지 상승했다는 의미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이 기준환율 대비 ±1% 움직이는 것을 허용한다. 따라서 이날 달러-위안 환율은 6.2380위안~6.3640위안 사이에서 움직일 수 있다.

위안화는 다음 달 미국 대통령선거와 더불어 미중 경제전략대화를 앞두고 중국 환율정책에 대한 정치적 압력이 커지면서 이달 들어 절상 속도가 빨라졌다.

신흥시장에 대한 선호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위안화는 전일 오후에도 환율 변동폭 상한선에 도달했다.

myta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