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SK매직이 발행하는 3년물 회사채가 'A' 등급 최저금리 기록을 깼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3년물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최종금리를 1.567%로 결정했다.

직전까지 'A' 등급 회사채 최저금리는 동원시스템즈의 1.654%였다.

수요예측에서 발행 예정금액인 1천200억원보다 3배가 넘는 주문을 확보했고, 최근 국고채 금리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영향으로 최저금리 기록을 세웠다.

렌탈 자산 투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자금조달에 나선 SK매직은 지난달 말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희망금리밴드 상단을 15bp로 제시해 투자자를 찾았다.

결과는 좋았다.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SK매직은 4천100억원의 수요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발행 스프레드(가산금리)는 1bp 수준에서 결정됐다.

SK매직은 수요예측 이후 결정된 발행 스프레드를 반영해 지난달 27일 발행금리를 1.713%로 잠정 결정했다.

하지만 이후 4거래일 만에 개별민평금리가 1.703%에서 1.557%로 낮아지면서 최종 금리를 크게 낮춰 이자비용을 줄이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A'등급 회사채의 수요 확보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SK그룹 편입 이후 사업성과 안정성이 강화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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