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한 후 반등해 강보합세를 보였다.

전일 미국 금융시장에서 위험 선호가 강화했지만 지난 며칠간 보인 약세를 되돌리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1분 현재 전일보다 2틱 상승한 111.82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895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1천272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틱 오른 131.9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577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405계약 팔았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부 부양책 타결 촉구에 미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채권시장은 약세를 연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에게 현금 지급 등의 법안을 서둘러 도입하라고 압박했다.

미 국채 10년물은 5.23bp 급등한 0.7951%, 2년물은 0.40bp 상승한 0.1567%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해 강보합권에서 횡보했다.

휴일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거래가 뜸한 가운데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매수했다.

증권이 양 선물을 모두 매도하며 외국인과 힘겨루기를 연출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장중 예정된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 주목했다.

확대재정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과 한국은행 역할 등 채권시장 이슈 등이 다뤄질 수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일 미국 금리가 올라가면서 시가는 조정됐지만 그동안 많이 밀렸던 것을 회복하고 강해졌다"며 "연휴 앞이라서 거래가 많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의 경우 전일 여러 발언들이 있었지만 반영이 잘 안 되는 분위기였다"며 "특이 발언 등이 나오면 장이 움직일 수 있어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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