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 움직임과 역외 매도에 1,143원대로 낙폭을 확대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6분 현재 전일보다 3.90원 하락한 1,143.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47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점차 낙폭을 확대했다.

역외 위안화 환율이 6.70위안대로 하락하는 등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역외 세력의 달러 매도가 나오면서 1,143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다만, 오후들어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1위안대로 레벨을 소폭 높였다.

코스피 지수는 하락 출발해 1% 내외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당국 발언에도 달러-원은 저점 테스트를 하는 모습"이라며 "위안화 강세에 역외 달러 매도까지 나오면서 1,140원대 하단 테스트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하락 분위기를 타다 보니 악재에도 올라오지 못하고 하락하는 모습이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16엔 상승한 105.276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50달러 오른 1.175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5.5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22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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