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금리 상승…미 국채 연동ㆍ외인 선물매도
[채권-마감] 금리 상승…미 국채 연동ㆍ외인 선물매도
  • 이민재 기자
  • 승인 2020.10.2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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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아시아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4년 내 최고 수준까지 급등한 가운데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량 매도하며 약세를 키웠다.

2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3bp 오른 0.934%, 10년물은 6.0bp 상승한 1.522%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보다 8틱 내린 111.77에 거래됐다. 은행이 5천879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6천376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58틱 하락한 132.14에 거래됐다. 증권이 5천178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6천117계약 팔았다.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630%를 나타냈고, 기업어음(CP) 91일물은 변함없이 1.110%로 마감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외국인 매도세와 기획재정부의 국고채 발행계획 관련 추가 언급이 나올지 등에 주목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장중 미국금리를 비롯한 대외금리 상승분이 연동되면서 국고채 10년물 위주로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왔다"며 "국고채 2년물 발행 발표 이후 커브 플래트닝 진입했던 곳들에서 외국인의 숏 물량이 나오면서 손절매도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채시장 개선안 발표 이전 금리 레벨까지 돌아왔다"며 "향후 커브는 외국인 방향성이나 기재부의 추가 코멘트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이날 미국 금리가 아시아장에서 지속해서 올라간 영향이 컸다"며 "외국인이 10년 선물을 중심으로 많이 팔았는데 현물도 10년물을 많이 정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대선 토론이 남아있지만 이미 재정부양책 기대감은 어느 정도 반영이 된 것 같다"며 "금리 자체로는 저가 매수하기에도 나쁘지는 않지만 금리 하향 가능성이 남아있어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1bp 오른 0.913%,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4호는 0.4bp 상승한 1.469%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채권시장은 부양책 기대에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은 1.76bp 오른 0.7891%, 2년물은 1.20bp 내린 0.1492%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보합세로 출발했다.

3년과 10년 국채선물 모두 개장 직후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꾸준히 키웠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지속해서 팔았고,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장 초반 순매도로 전환한 영향이다.

아시아 채권시장에선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0.80%를 깨고 0.83%대까지 올랐다. 지난 6월 이후 약 4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다.

오후 들어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반빅(=50틱) 넘게 하락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오전 장 후반 1.50%를 상향 돌파했고 점차 상승 폭을 확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강세 재료였던 재정당국의 국고채 수요 확대 방안과 국채시장 역량 강화 대책 등이 전일 대부분 소화됐다고 평가했다.

오전 발표된 전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1명이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6천376계약, 10년 국채선물을 6천117계약 팔았다.

3년 국채선물은 11만3천56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524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8만3천159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744계약 줄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3bp 오른 0.934%, 5년물은 5.7bp 상승한 1.224%로 고시됐다.

10년물은 6.0bp 뛴 1.522%, 20년물은 4.2bp 높은 1.644%를 나타냈다.

30년물은 4.0bp 오른 1.649%, 50년물은 3.9bp 상승한 1.648%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7bp 오른 0.638%, 1년물은 0.5bp 상승한 0.703%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1.8bp 높은 0.850%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1.8bp 오른 2.259%,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1.7bp 상승한 8.617%였다.

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630%, CP 91일물은 변함없이 1.110%로 마감했다.

mj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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