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미국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의석을 더 많이 차지하면서 블루웨이브 시나리오가 무산된 영향이다.

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보다 7틱 오른 111.75에 거래됐다.

증권이 382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611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3틱 상승한 132.07를 나타냈다.

증권이 593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178계약 팔았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블루웨이브 무산에 급격한 강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은 전장 대비 12.88bp 급락한 0.7688%, 2년물은 1.97bp 내려 0.1486%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강하게 출발한 뒤 상승세를 유지했다.

10년 국채선물은 개장 초반 20틱가량 상승 폭을 확대했다.

전일 3년 국채선물을 1만계약 넘게 판 외국인은 이날도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국내 증권사들의 저가매수성 수요가 몰렸다.

시장 참가자들은 그간 불확실성에 줄여놨던 포지션을 채워 넣는 것으로 해석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해외 채권시장 영향을 받아서 강하게 출발했고 강세를 확대하려고 하고 있다"며 "미 대선 불확실성 때문에 미 국채 금리도 0.75%까지 내려온 상황이고 국내도 반응해서 어제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금이 풍부한 상황이었지만 불확실성 때문에 관망세가 짙었는데 미 대선 소송전이 길어지고 재정정책이 딜레이될 수 있는 것을 염두에 두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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