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오후에도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며 1,105원대로 레벨을 소폭 낮췄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7분 현재 전일보다 6.90원 하락한 1,105.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10원 아래로 갭다운 출발한 이후 조금씩 하단을 낮추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가 30,000선을 돌파하는 등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위험선호 분위기가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틀 연속 장중 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세도 지속됐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2.0선으로 내려섰다.

장중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58위안 부근까지 레벨을 높이며 낙폭을 축소하기도 했으나 이내 6.57위안대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달러-원은 장중 1,105.8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지난 18일 장중 1,103.80원까지 하락한 이후 가장 낮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최근 비슷한 시장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마(MAR) 시장 관련 물량이 시장을 누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레벨이 저점까지 내려온 상황이라 경계감에 여기서 더 밀릴 것 같지는 않다"며 "수급은 무겁지만, 적극적으로 플레이할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63엔 상승한 104.50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50달러 오른 1.190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8.4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31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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