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1,105원대에서 하단이 막히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1분 현재 전일보다 0.60원 내린 1,105.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리스크온에 전일보다 1.00원 내린 1,105.20원으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 부양책 기대에 간밤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달러인덱스가 91.1선으로 하락하는 등 위험통화는 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1.20달러를 넘어섰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아시아시장에서 다시 6.54위안대로 하락했다.
달러-원도 장중 1,105.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1,100원대 초중반에서는 당국 경계감이 심해지며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도 외국인이 순매수에 상승 출발했다.
한편, 이날 국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0.6% 상승하며 두달 연속 0%대 상승을 기록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간밤 뉴욕 증시가 위험선호로 돌아선 가운데 코스피 지수도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이 이에 연동하는 모습"이라며 "다만, 전일부터 당국 개입 경계감이 다시 심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분위기상 1,103원까지도 하락을 시도할 수 있지만, 현재는 1,105원에서 막히고 있다"며 "하방이 막히면서 거래도 다소 주춤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60엔 하락한 104.254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38달러 내린 1.2067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0.5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87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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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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