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0년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 하락했다.

호가가 많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2천계약 넘게 팔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27분 현재 1틱 오른 111.64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679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1천31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틱 하락한 130.72에 거래됐다.

증권이 2천424계약 샀고, 외국인이 2천187계약 팔았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시장이 얇아 외국인 매도가 조금만 늘어나도 밀려버린다"며 "주식시장이 너무 강한 반면 채권은 상대적으로 힘이 달린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일 미 채권시장 강세를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3년 국채선물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10년 국채선물은 장 초반 저가매수 유입 등에 힘입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전 장중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하자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상승 폭을 반납했고, 오후 들어 추가 매도에 약보합권까지 내렸다.

오전 9시 30분경 발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29명으로, 9개월여 만에 첫 600명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장중 2,700선을 돌파했고, 달러-원 환율은 장중 1,090원을 깨고 내렸다.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3년 국채선물을 매수로 전환한 반면 10년 국채선물을 3거래일 연속으로 팔았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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