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오후 들어 상승폭을 축소하며 보합권인 1,085원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9분 현재 전일 종가와 같은 1,084.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위험선호 분위기가 주춤한 가운데 상승 출발했다.

오전 중 1,085원대로 상승폭을 축소하기도 했으나 레벨 부담과 수급상 매수 물량이 우위를 보이며 다시 1,087원 가까이 상승했다.

그러나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꾸준히 낙폭을 축소하며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한 가운데 달러 인덱스도 아시아 시장에서 소폭 하락하며 90선 재진입을 시도하는 등 위험 심리가 살아나는 조짐이다.

달러-원 환율도 점심 중 상승폭을 축소하며 1,085원 부근에서 등락 중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이날 의미 있게 상승 출발하지 못했기 때문에 상승폭이 축소되긴 했지만, 횡보세의 연장인 듯하다"며 "오후에 하락 전환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모멘텀이 큰 시장은 아닌 만큼 하락세도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12엔 상승한 104.412엔, 유로-달러환율은 0.00156달러 오른 1.2094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9.5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6.33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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