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보합 출발 후 횡보했다.

거래가 뜸한 가운데 연말 한산한 장세가 나타났다.

2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틱 내린 111.52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398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487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틱 오른 130.30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90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285계약 매도했다.

전일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 부양책에 서명했다. 미국 국채는 부양책 소식에도 입찰 호조 등 영향에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0.67bp 하락한 0.9264%, 2년물 금리는 보합인 0.1209%를 기록했다.

국채선물은 보합세로 출발한 뒤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정부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맞춤 지원책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증시는 배당락일로, 전문가들은 최근 급등한 증시가 배당락을 재료로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오늘이 사실상 거래 마지막 날이어서 손익이 거의 픽스된 상황이라 매매를 최소화하는 분위기"라며 "외국인 거래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MMF(머니마켓펀드) 환매가 지난주부터 빠르게 이뤄진 탓에 단기시장 수급 불균형이 생겼다"며 "단기 채권 금리가 뜨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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