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증시 불확실성에 대한 회피 심리가 커지며 오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29일 코스피는 오후 1시 32분 전 거래일 대비 68.06포인트(2.22%) 하락한 3,000.99에 거래되고 있다. 13시21분경 2,994.72에 저점을 찍었다.


 

 

 

 

 

 

 

 

 

 

 


국내 증시는 미국 선물지수 하락세에 따라 오후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이에 코스피는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3,0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E-미니 나스닥100 지수선물과 E-미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선물은 각각 1.48%, 1.16%씩 내리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는 게임스톱 등 일부 주식의 높은 변동성과 헤지펀드의 쇼트 스퀴즈 우려 등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레벨 부담에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에서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환자 중 첫 사망자가 나타나는 등 코로나19의 확산 또한 불확실성 요인이다.

한편,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는 전기 대비 연율 4.0%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4.3% 증가보다는 부진한 모습이다. 이에 지난해 전체로는 3.5% 역성장했다.

아시아시장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5달러(0.29%) 하락한 52.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70원 하락한 1,11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천58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5천271억 원, 3천96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0.96% 내렸고, SK하이닉스는 0.81% 올랐다.

LG화학과 네이버는 1.28%, 1.41%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 하락한 가운데 통신업이 1.23%로 가장 적게 하락했고, 건설업이 4.98%로 가장 크게 밀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INDEX 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H)가 8.55%로 가장 크게 올랐고 KOSEF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는 5.04%로 가장 크게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49포인트(2.86%) 하락한 933.74에 거래되고 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존 매수 포지션을 들고 있던 투자자는 비이성적 과열이 확인되면서 과열 경계감으로 비중을 줄이는 과정이 진행될 수 있다"며 "리스크 오프 기류가 미국부터 시작해 아시아 시장에도 영향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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