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NH-아문디자산운용이 외부위탁운용(OCIO)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는 마케팅 부문 내에 OCIO 관련 TF를 구성하고 외부 인력을 물색하는 등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NH-아문디는 우선 4~5명 규모로 연내에 OCIO 본부를 출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3년여간 외부 자금을 위탁받으며 트랙 레코드를 쌓은 뒤 별도 부문으로 독립시킬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다.

NH-아문디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어 관련 사안에 대해 대외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며 "연내 출범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OCIO는 공공기관이나 기업, 대학 등이 보유하고 있는 여유 자금을 위탁받아 전담 운용해주는 시스템이다. 현재 국내 OCIO 시장의 규모는 100조원으로 평가된다.

NH-아문디는 대형 운용사 중에선 OCIO 시장에 뒤늦게 진입한 경우다. NH-아문디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운용자산(AUM) 규모가 45조원에 육박하는 대형사다.

현재 OCIO 시장은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과 한화자산운용, KB자산운용은 2018년쯤부터 본격적으로 OCIO 시장에 뛰어들며 후발주자군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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