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채권 전문가들은 오는 25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23일 '2021년 3월 채권시장지표' 자료를 통해 설문 응답자의 99%가 2월 기준금리 동결에 답했다고 밝혔다.

국채 발행 규모 확대와 경기 회복 기대에 국채 장기 금리가 완만하게 상승하나, 소비 및 고용 둔화 등 실물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종합 BMSI(채권시장지표)는 90.5로 전월 94보다 하락했다.

BMSI는 설문 문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 이상이면 호전,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호전은 채권시장 강세(금리 하락), 악화는 채권시장 약세(금리 상승)를 나타낸다.

협회는 "확장적 경제정책 추진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로 3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금리전망 BMSI는 85로 전월 93보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제 회복세로 인한 주요국 경제성장률 상승 기대에 제한된 범위에서의 금리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답했다.

물가 BMSI는 78로 전월 100보다 악화했다.

생산자 물가 상승 및 최근 유가 상승을 비롯한 수입 물가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환율 BMSI는 100으로 전월 99 대비 보합권으로 조사됐다.

미국 대규모 재정부양책 추진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환율 상승의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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