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올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전년보다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3일 1분기 ABS 발행 금액은 13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22조7천억원 대비 39.7% 감소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줄어든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자산보유자별로는 주택금융공사의 발행이 대폭 줄었다.

MBS 발행은 9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8천억원 줄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실행에 따라 전년 발행이 늘었고, 대출이 마감되면서 MBS 발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회사는 2조2천억원을 발행하며 전년 동기보다 1천억원 늘어났다.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5천억원 발행했으며, 여신전문금융권은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1조원 발행, 증권사는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7천억원 발행했다.

일반기업의 ABS 발행량은 2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천억원 줄었다.

기초자산별로는 대출채권, 매출채권 ABS 발행은 줄었으나,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 발행은 늘어났다.

대출채권 ABS는 9조8천억원 발행되며 전년보다 8조6천억원 줄었고 매출채권 ABS는 3조1천억원 발행되며 1조원 감소했다. P-CBO는 전년보다 5천억원 증가한 7천억원이 발행됐다.

금감원은 "1분기 중 발행된 7천억원은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목적이고, 올해도 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3월 말 기준 ABS 전체 발행 잔액은 221조1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조1천억원 늘어났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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