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큰 재료들이 소진되면서 관망하는 장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 매매 등 수급 재료에 주목했다.

2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틱 상승한 110.96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22계약 매수했고 은행이 1천172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5틱 오른 126.79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693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696계약 팔았다.

지난밤 미 국채는 입찰 호조 등으로 장기물 중심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 금리는 0.08bp 내린 1.5609%, 2년은 0.4bp 오른 0.1532%로 마감했다.

국채선물은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보합세로 전환한 뒤 반등하기를 거듭했지만 변동 폭은 제한됐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큰 재료가 없는 만큼 외국인 매매와 국내 기관의 대응 등에 주목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과 호주 등 주요국 국채는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소폭 강세를 보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숏(매도) 재료가 없지만 롱(매수) 재료도 없는 상황"이라며 "눈치 보기 장세가 나타나면서 외국인 거래에 따라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외국도 잠잠해서 국내 수급 영향이 더 큰 것 같다"며 "외국인이 드라이브를 걸면 국내 기관이 이에 대응하면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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