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55분 현재 전일보다 3.60원 내린 1,12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전일 급등에 대한 되돌림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1,120원대 초반에서 횡보세를 이어갔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다시 91.1선으로 상승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7위안대 강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수급상 1,120원대에서는 네고물량이 다소 우위를 보이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순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약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한편,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날 기준금리를 0.10%로 동결했다. 오는 7월 회의에서는 추가 양적완화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전일 달러-원 환율은 테이퍼링 발언에 과하게 반응한 것 같지만, 이날은 다시 지표를 대기하며 오르지도 내리지도 못하는 모습"이라며 "오후에도 1,120원을 중심으로 방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04엔 상승한 109.27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248달러 내린 1.2038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5.1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2.97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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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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