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오후에도 1,12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1,125원 선에서 결제와 네고물량이 공방하는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 등을 대기하며 관망하는 모습이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00원 오른 1,12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1,120원대 중반으로 갭업 출발했다.

이후 1,125원을 중심으로 좁은 레인지 등락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불과 2.60원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1.3선에서 등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장중 하락 전환하며 6.47위안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통화가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엇갈린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달러-원 변동성도 제한됐다.

수급은 물량이 많지는 않지만, 1,125원 위에서는 네고가, 1,125원 아래에서는 결제수요가 나오며 공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상승 반전해 강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7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그 강도는 약해진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옐런 장관 발언으로 달러 강세로 출발했으나 1,125원이 넘으면서 수급상 네고물량이 많이 나왔다"며 "지금은 네고와 결제가 균형을 이루며 1,125원대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많이 올랐다는 인식도 있는 것 같다"며 "실수급 물량이 많지는 않지만, 양쪽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 내일까지는 이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82엔 상승한 109.387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25달러 내린 1.200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8.99원을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73.66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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