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오후에도 1,12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4.40원 내린 1,12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1,120원대 초반 좁은 박스권에서 제한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가 90.8선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6.45위안대로 낙폭을 확대했다.

중국의 4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6.3으로 전월 54.3보다 개선됐다.

4월 중국의 수출과 수입도 예상치를 웃돌았다.

오전 중 위안화에 연동해 달러-원 환율이 1,119원대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내 1,120원대 위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수급상 물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양방향으로 균형을 이루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순매도에 나서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오전 발표된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 성명서에는 오는 2024년까지 금리 인상 여건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란 평가가 담겼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 약세 분위기에 하락 출발한 뒤 중국 지표 호조에 위안화를 따라 달러-원도 낙폭을 확대했다"며 "그러나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어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미국 고용보고서를 기다리는 가운데 오후에도 보합권 등락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0엔 상승한 109.092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40달러 오른 1.206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7.8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3.72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3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