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은 최근 중국 최대 민영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의 유동성 위기는 중국 경제 역시 과도한 부채에 의존한 고속성장의 부작용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중국의 올해 2분기 말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부채 비율은 260%로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당시 160% 대비 약 100%포인트 상승했다. 해당 부채 증가 규모는 같은 기간 세계 민간부채 증가분의 3분의 2에 해당한다.
이광상 한국금융연구원 부장대우는 "현재로서는 중국 정부가 부채함정에서의 탈피와 구조조정에 초점을 맞춰 질서 있는 회생 정리 절차를 밟아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정책금융부 송하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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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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