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크커머스(Like Commerce)는 소비자들이 '좋아요(Like)'를 누르는 데서 구매가 시작되는 차세대 유통시장을 통칭한다.

기존 생산자 주도의 패러다임에서는 공급망관리가 중요했다면 라이크커머스에서는 얼마나 좋은 평가를 받는 소비자가 많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가 결정되는 수요망 관리가 주도하는 수요견인시장이라 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아무 때나 구매 버튼을 누르면 쇼핑이 가능한 시대에서 이 시장은 한층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소셜미디어에서 '좋아요'를 누르고 그 상품을 직접 평가하는 구매자로서 상품평을 남기면 그 영향력이 다른 구매자에게도 직접 전달된다.

유명 연예인이 광고한 화장품보다 구독자 수가 많은 뷰티 크리에이터가 추천하는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사례가 보편화된 것도 라이크커머스의 보편화된 형태라 할 수 있다.

라이크커머스는 크게 3가지 비즈니스 모델이 있다.

먼저 개별 크리에이터가 선호도(Like)를 예측하기 위해 수요를 확보한 후 제조 전문회사에서 생산하고 이를 전문 물류업체를 통해 유통하는 C2C(consumer to consumer) 모델이 있다.

다음으로 제조업체가 직접 소비자 선호도를 예측하기 위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유통 마진을 줄일 수 있는 자사몰을 개설하는 D2C(Direct to consumer) 모델도 있다.

또한 개별 소비자 수요(Like)를 집결해 공동구매 또는 선주문 방식으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해 생산단가를 낮추고 부담을 더는 H2H(human to human)도 라이크커머스에 해당한다.

유통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한 소비행태가 보편화되면서 라이크커머스 대중화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투자금융부 변명섭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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