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롯데캐피탈이 최근 시장에서 돌고 있는 무분별한 루머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롯데캐피탈은 20일 "자사가 상당한 고금리에도 기업어음을 소화하지 못했다는 루머가 전날 급속도로 퍼졌으나 이는 사실무근"이라며 "모두가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 이 같은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는 강력한 법적 조치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캐피탈은 "재무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자금시장이 급격하게 악화하는 경우에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무리하게 시장 조달을 시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롯데캐피탈은 자산 규모 대비 많은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9월 말 현재 롯데캐피탈의 현금성 자산 규모는 총 1조7천280억원이다.

이는 신규 조달이나 자산 회수 없이도 23년 만기 회사채 1조 8천800억 원의 대부분을 상환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롯데캐피탈 관계자는 "유동성은 항상 적정 수준을 유지했고 지난해 금리 상승기에 돌입하자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금을 지속해서 늘려 왔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목표하는 수준의 현금을 이미 확보했고 4분기에는 우량자산 유동화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에 태핑 한 적도 없으며 굳이 먼저 태핑 할 이유도 없다"고 전했다.

롯데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와 관련, "데이터와 통계모형에 기반하는 소액 개인대출과 달리 기업금융 자산은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기업금융은 10년 이상 단 한 건의 연체가 없을 정도로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왔다"고 설명했다.

롯데캐피탈의 기업금융 자산은 대부분 'A+ 등급' 이상의 대출로 구성돼 있다.

PF의 경우에도 전체 자산이 주택도시공사 등이 신용보강 하는 주거시설 관련 건으로만 선별해 취급하고 있다.
 

출처: 롯데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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