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우체국예금사업단이 국내주식 위탁운용사 3곳을 선정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 우체국예금은 인덱스알파형 국내주식 위탁운용사 3곳을 선정하기 위해 최근 공고를 냈다.

제안서는 오는 25일까지 제출해야 하며 최종 선정은 다음 달 27일로 예정돼 있다.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 선정일로부터 1년간 효력이 유지된다.

이번 운용유형의 벤치마크는 코스피200총수익지수다.

지원 기관은 현재 우체국 거래제한 조치대상에 포함되지 않아야 하며 10월 말 기준 60% 이상 주식으로 운용되는 펀드여야 한다. 또 펀드 설정액이 500억원 이상이어야 하며 평가기간 내 운용평잔이 100억원 이상, 운용 기간은 1년 이상인 인덱스 펀드를 운용하고 있어야 한다. 퀀트 전략을 사용하는 펀드는 지원할 수 없다.

우체국예금은 정량평가 80%, 정성평가 20%의 비중으로 예비운용사를 선정한 뒤 현장 실사로 최종 결정한다.

인덱스알파형 펀드는 펀드매니저가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편입비를 조절하거나 선물 매매 등을 통해 위험을 줄이는 방식이다. 벤치마크 등락폭을 그대로 좇는 순수인덱스형펀드와 달리 펀드매니저의 역량이 더 가미된 형태다.

우체국예금은 현재 국내 물류부동산펀드 위탁운용사와 헤지펀드 국내 자문운용사도 모집 중이다. 우정본부의 또다른 축인 우체국보험은 앞서 올해 들어 사회책임형 해외주식 위탁운용사와 국내주식 위탁운용사 등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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