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보인 기자 = 수잔 아놀드 디즈니 독립 수석 이사가 차기 디즈니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됐다.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매체 CNBC가 디즈니를 인용해 보도한 것에 따르면 아놀드 이사는 작년 초 디즈니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밥 아이거의 뒤를 이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12년부터 이사회 의장직을 역임한 아이거는 올해 말 직에서 사퇴할 예정이었다.

아놀드 이사는 지난 14년간 디즈니 이사회에서 근무했으며, 2018년부터는 독립 수석 이사로 재직했다. 또, 올해까지 미국의 사모펀드 회사인 칼라일 그룹의 경영진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 2007년부터 2009년에는 피앤지(Procter & Gamble)의 글로벌 사업부 사장을 역임했으며, 2008년부터 2016년까지는 맥도날드 이사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밥 아이거 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독립 수석 이사로 재직한 수잔은 이사회 의장으로 완벽한 선택"이라면서 "디즈니가 그녀의 지도와 리더십 아래 지속적인 성공을 거둘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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