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수출액 26억달러…8.6%↑
반도체 수출 6.4% 감소…무역적자 37억달러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올해 10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가까이 증가했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38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 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6억달러로 8.6%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3.0일로 1년 전보다 0.5일 적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14.5%), 승용차(24.7%) 등 증가했지만 반도체(-6.4%), 정밀기기(-12.3%)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2.7%), 베트남(0.6%), 일본(20.0%) 등에 대한 수출이 늘어난 반면 중국(-6.1%), 유럽연합(-1.0%) 등은 줄었다.
월간 수출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달 20일까지 수출과 일평균 수출액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월간 수출 역시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이달 또는 늦어도 11월에는 월간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입액은 376억달러로 0.6%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원유(30.5%), 석유제품(35.9%)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3.3%), 가스(-30.9%), 기계류(-2.3%) 등은 감소했다.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6.1%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사우디아리비아(17.3%), 호주(18.5%) 등으로부터 수입이 늘었지만 중국(-4.5%), 미국(-9.0%), 유럽연합(-3.2%) 등은 줄었다.
이에 따라 이달 20일까지 무역수지는 37억4천800만달러 적자였다.
적자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49억9천400만달러) 대비 작아졌지만 전월 같은 기간(4억8천800만달러)보다는 커졌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37억달러 흑자로 4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이달 20일까지 연간 누적 무역적자는 234억3천500만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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