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크 코리아'(Peak Korea)는 한국 경제의 성장이 정점을 찍고 둔화하는 현상을 의미하는 용어다.

1960년대부터 가파른 성장을 지속했던 국내 경제는 1998년 IMF 위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이후에도 줄곧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인구 고령화와 산업구조 변화, 글로벌 경제와의 연계성 심화 등의 영향이 맞물리면서 2010년 이후 성장세는 한풀 꺾인 상황이다.

이에 올해 3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6%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KDI 또한 지난 5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5%로 0.3%포인트(p) 떨어뜨렸다.

피크 코리아의 주요 원인에는 저출산 심화 현상도 한몫하고 있다.

정부 또한 출산율을 늘리기 위해 각종 방안을 내놓고는 있지만, 근본적인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많다.

한은은 '초저출산 및 초고령사회: 극단적 인구구조의 원인, 영향, 대책' 연구보고서를 통해 가족관련 정부지출과 육아휴직 실제 이용기간을 OECD 평균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만으로도 출산율이 0.15명 늘어날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정책금융부 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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