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연기금·공제회 등 기관투자자들이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에 힘을 보태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전일 국내 밸류업 주식형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

배당형 4개사와 주주가치형 2개사 등 총 6개사를 선정한다. 투자형태는 단독사모와 수익증권이다.

배당형에는 배당형 펀드의 운용성과가 있는 운용사가 지원할 수 있다. 주주가치형 지원대상은 지배구조개선 펀드, ESG 펀드, 사회책임형(SRI) 펀드, 행동주의 펀드 등 4개 유형 펀드의 운용성과가 있는 운용사다.

구체적인 투자금액과 투자집행 시기는 미정이다.

서류접수와 1차평가, 실사, 2차평가 등을 거쳐 오는 4월 30일 최종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연기금·공제회업계는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정책에 발맞추는 모습이다.

앞서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016년 10월 이후 약 8년 만에 국내주식 가치형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선정 기관 수는 3개사 이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자산의 15% 규모인 148조원을 국내주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한 달 만에 국내주식 규모를 7조원가량 늘린 수준이다.

군인공제회
[촬영 안 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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