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책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양 회장은 이날 KB금융 주식 5천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양 회장은 지난 2019년 1월 3일 451주를 보유했으나, 추가 매입으로 보유 주식 수는 5천451주로 늘어난다.

KB금융은 양 회장이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그룹 중장기 가치와 펀더멘털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작년 4조6천319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리딩금융그룹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은행계 금융지주 중 가장 높은 주주환원율을 제시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부 주도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추진되는 가운데 양 회장이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을 다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지주 회장 중에서는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자사주 1만주를 사들이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KB금융그룹 제7대 회장 취임식
(서울=연합뉴스)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본점 신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3.11.21 [KB금융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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